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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간 아들 면회, 인터넷TV로 안방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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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간 아들 면회, 인터넷TV로 안방서 한다

입력
2008.12.29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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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TV(IPTV)를 통해 군 장병들과 면회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28일 정부에 따르면 방송통신위원회는 IPTV를 활용한 공공 서비스의 일환으로 군 입대한 장병과 가족간의 영상 면회를 추진한다. 영상 면회는 군 부대에 IPTV 셋톱박스와 인터넷 카메라를 설치해 놓고 멀리 떨어진 가족과 TV로 얼굴을 보며 대화를 하는 방식이다. 방통위는 이 같은 내용의 영상 면회 프로그램을 국방부와 협의중이다.

이명박 대통령도 26일에 방통위 업무보고에서 "IPTV를 통해 부모들이 일선 장병들의 안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라"며 영상 면회를 독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구체적인 시기 및 방법 등은 아직 미정이다.

이와 함께 방통위는 IPTV로 공공 서비스 사업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우선 행정안전부 및 대법원과 IPTV로 주민등록 등ㆍ초본, 등기부 등ㆍ초본 열람 및 발급신청을 할 수 있도록 협의할 계획이다. 또 전자여권 발급 조회, 소득공제 및 납세정보 열람 등의 민원 서비스도 IPTV로 제공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이밖에 주요 시내 도로에 설치된 폐쇄회로(CC) TV로 실시간 교통 상황을 확인하고, 미아찾기나 독거 노인 건강 확인 등을 IPTV로 할 수 있는 방안을 경찰청과 협의하고 있다. 이를 위해 방통위는 42억5,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IPTV를 활용한 공공 서비스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최연진 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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