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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컴 "이번 겨울은 유난히 춥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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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컴 "이번 겨울은 유난히 춥군"

입력
2008.12.29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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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로 건너간 세계적인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33ㆍAC밀란)이 쓸쓸한 ‘겨울나기’를 하고 있다.

1월 초 팀의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 투어 명단에 포함된 베컴이 테러 단체들의 표적이 되고 있다고 28일(이하 한국시간) 해외 언론들이 전했다. 영국의 일간지 <데일리메일> 은 “테러단체의 이상적인 목표물로 베컴이 거론되고 있는 만큼 특별 경호팀이 가동된다”고 전했다.

베컴의 경호 담당자들도 경계심을 드러내며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베컴 경호팀의 관계자는 “베컴의 방문 소식으로 우리는 긴장 국면에 접어들었다. 특히 팬미팅과 사인회 때 경호를 집중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그는 “베컴의 공격 위험성은 잠재적으로 높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AC밀란은 두바이에서 전지훈련을 벌이다 내년 1월6일 함부르크(독일)와 평가전을 치른다.

테러 위험 외에도 비보가 한 가지 더 날아들었다. 세계적인 음료회사 펩시가 이날 광고 계약 종료를 알려온 것. 베컴은 지난 10년간 펩시의 광고 모델로 활동하며 큰 인기를 모았다. 베컴은 펩시 광고 출연 중단으로 1년에 200만파운드(약 38억원)에 달하는 고정수입이 줄어들게 됐다.

김두용 기자 enjoysp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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