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전체 저소득 가구의 27.8%가 독거노인 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복지재단은 28일 노원ㆍ강서ㆍ강남구 일대 영구임대아파트단지 15곳의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가구 등 저소득층 1,000가구를 대상으로 한 통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저소득 가구 평균 인원은 2.1명으로, 저소득 가구 전체의 36.1%가 1인 독신가구 였으며 이 중 77%(278가구)는 60세 이상 고령자가 홀로 사는 가구였다.
또 전체의 24.4%는 한 부모 가족이며, 이 중 여성이 가구주인 경우는 72.5%(177가구)로 남성 가구주보다 3배나 많았다.
이밖에 근로소득이 있는 가구는 전체의 30.2%, 가계부채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가구는 35.6%로 각각 집계됐다.
재단 관계자는 "경제력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여성과 노인이 가구주의 다수를 차지하면서 빈곤의 악순환이 될 우려가 높다"면서 적절한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김종한 기자 tell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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