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정연식의 직장인코칭] 저무는 한해 10가지 점검 포인트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정연식의 직장인코칭] 저무는 한해 10가지 점검 포인트

입력
2008.12.29 01:07
0 0

2008년 한해가 저물어간다. 1년간 어떻게 살았는지 점검해보고, 보다 나은 내년을 설계하기 위해 올해를 평가해보자. 아래 10개 문항에 대해 O, X로 답하라.

1. 이번 해에 승진하거나 이에 준하는 직업적인 성취를 이루었다.

2. 지난 해보다 더 많은 연봉이나 돈을 벌었다.

3.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 평일 1시간 이상 자기개발에 투자했다.

4. 인생의 비전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간 한 해였다.

5. 가족들과 함께 2회 이상 여행의 기회를 가졌다.

6. 상사와의 업무ㆍ인간 관계에서 80점 이상이라고 생각한다.

7. 후배와의 업무ㆍ인간 관계에서 80점 이상이라고 생각한다.

8. 올해 건강검진을 받았고, 별 이상이 없었다.

9. 주 3회 이상 규칙적으로 운동을 했다.

10. 종교생활이나 기타 방법으로 나의 마음을 정기적으로 다스렸다.

본 평가는 두 가지 의미를 지닌다. 첫번째는 전체점수로 한 해를 살펴보는 것이다. 대답이 'O'이면 문항 당 10점, 'X'라면 0점을 주라. 80점 이상이면 당신은 S등급 고과 샐러리맨이다. 70점 이상 A등급, 60점 이상 B등급, 50점 이상이 C등급, 그 이하라면 낙제 등급이다.

두 번째 의미는 작은 주제별로 한 해를 살펴보는 것이다. 1~4번은 '1년간 직업적인 성취를 얼마만큼 이뤘는가'를 묻는다. 먼저 가시적인 돈의 성취로 따져보라. 작년보다 나은 결과라고…축하할 일이다. 작년보다 성과가 시원찮다고…더 분발할 일이다.

직업적인 성취를 이룬 과정도 고려해보자. 일과 인생의 비전을 더 구체화한 한 해였는지, 그리고 이에 대한 지속적인 시간투자를 했는지 말이다. 모든 것이 그렇지만 위대한 성취는 일상의 누적이자 반복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자.

5~7번은 '얼마 만큼의 관계적인 성장을 이루었는가' 이다. 직업적인 성취만을 평가하는 직장인은 경계해야 한다. 필자는 우리의 인생이 관계 속에 있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이다. 특히 가족과의 관계가 어떠했는지 확인해보자.

한 해가 가기 전에 가족과 작은 여행을 한 번 더 하는 것, 혹은 부모님을 한 번 더 찾아 뵙는 것이 풍성한 2008년을 마무리하는 좋은 방법일 수 있다. 상사 후배 혹은 인맥 등 업무ㆍ인간 관계적인 측면도 마찬가지다. 그들과의 소원한 관계를 풍성하게 만들어가는 것, 그 이상의 성공이 어디 있단 말인가.

'올해 나는 얼마나 건강해졌는가'(8~10번)도 살펴보자. 술 담배 운동 등 건강관련 습관들을 점검하되, 건강이라는 단어를 생각할 때마다 정신적인 건강 혹은 인격적 성숙을 잊지 말자. 해가 갈수록 인격적으로 조금 더 성숙해지는 것. 이것이 온전한 건강에 포함돼야 하지 않겠는가.

한 해가 다 가기 전에 혼자만의 조용한 시간을 가져보자.

코오롱 인재개발센터 컨설턴트(www.biztalk.pe.kr)

아침 지하철 훈남~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