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학원 수학 강사 조인영(김정은)은 솔직하고 당당한 서른 살 직장인이다. 어느날 인영의 첫사랑과 이름도 같고, 얼굴도 꼭 빼닮은 학원생 이석(이태성)이 들어오고, 인영의 고요한 일상엔 작은 파문이 인다.
이석도 인영에게 끌리는 감정을 숨기지 않고 적극적으로 다가선다. 하지만 인영의 고교시절 동창인 정우(김영재)는 이석이 인영의 첫사랑과 전혀 닮지 않았다며 인영 앞에 진짜 첫사랑 이석(김준성)을 데려오는데….
영화는 사랑을 기억하는 방식을 그린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했던 장소, 습관, 추억 등을 통해 사람들은 각자의 사랑을 기억하고 재해석한다.
첫사랑을 잊지 못하고 현실과 과거 사이를 복잡하게 오가는 여주인공의 복잡한 심리상태를 배우 김정은이 훌륭히 연기했다. 주인공의 심리상태를 따라가다 보니 영화의 진행이 느리고 전개가 복잡하다. 감독 정지우. 2005년. 15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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