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지난 달 전국 땅값이 2000년 이후 8년 만에 처음 하락했다.
26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11월 전국의 땅값은 전월보다 1.44% 떨어졌다. 전국의 땅값 변동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2000년 4분기에 0.46% 떨어진 이후 처음이다. 2004년까지는 땅값 변동률이 월별이 아닌 분기별로 산정됐기 때문에 단순 비교는 어렵지만, 11월 하락률은 1998년 2분기(-9.49%) 이후 최대인 것으로 분석된다. 시ㆍ도별로는 서울과 경기가 각각 2.72%, 1.33% 떨어졌다.
토지거래량도 크게 줄었다. 11월 토지거래량은 모두 14만8,800필지, 면적은 1억5,663만㎡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필지수는 38.4%, 면적은 34.2% 감소했다. 전월과 대비해도 각각 22.3%, 14.8% 줄었다.
전태훤 기자 besa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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