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뉴타운(재정비촉진지구) 가운데 지하철 역에서 도보로 7분 이내 거리(반경 500m)의 역세권 지역에 장기전세주택(시프트) 2만3,000가구가 추가로 공급된다.
서울시는 뉴타운 역세권에 용적률 상향 등 규제완화를 통해 장기전세주택 2만3,000가구와 일반분양주택 1만9,000가구 등 총 4만2,000가구를 추가로 공급하는 내용의 주택공급 촉진계획을 마련했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재정비촉진구역 내의 역세권 지역에 용도지역 상향과 용적률 완화를 통해 사업자로 하여금 주택의 추가 건설을 유도한 후 개발이익의 일정부분을 장기전세주택으로 환수, 무주택 서민들에게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역세권의 250m 이내 지역은 기존 2,3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이 변경되면서 용적률은 최고 500%까지 높아진다. 250∼500m 지역은 기존 2종 일반주거지역에서 3종으로 용도지역이 상향돼 용적률은 최고 300%까지 올라간다.
시는 상향 조정된 용적률에 따라 늘어난 용적률의 50%를 표준건축비에 근거한 가격으로 매입해 장기전세주택으로 시민들에게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주택공급 촉진 정책은 내년부터 시행되며, 구청장이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시에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을 신청하면 도시재정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규제완화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시 도시계획위원회는 이날 중랑구 망우동 42의5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내 임야 9만1,173㎡를 공원으로 결정하는 도시관리계획안을 가결했다. 이에 따라 11월 근린공원으로 지정된 임야 5만6,493㎡까지 포함한 총 14만7,666㎡ 부지가 잔디밭, 숲, 수변카페, 캠프장, 산책로 등을 갖춘 친환경 테마공원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시는 362억원을 투입해 내년 말까지 공원조성 사업을 마칠 계획이다.
이태무 기자 abcdef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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