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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계 지도자들 신년 메시지·법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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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계 지도자들 신년 메시지·법어

입력
2008.12.26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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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난 속에 새해 기축년(己丑年)을 맞아 종교계 지도자들이 욕심과 집착에서 벗어나 이웃사랑을 실천하자는 내용의 신년 메시지와 법어를 발표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추기경은 "허망하고 옳지 않은 곳에 마음을 두지 않는 사람이 돼야 한다"면서 "새해에는 더 따뜻한 마음으로 생각하고, 더 넉넉한 마음으로 베풀고, 보다 겸손한 마음과 여유로움을 갖기 바란다"는 메시지를 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 김삼환 목사는 "새해에는 그리스도인이 먼저 물신만능의 가치관을 버리고 자신만을 위한 탐욕을 포기하고 이웃에게 사랑과 나눔을 실천해야겠다"고 강조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회장 엄신형 목사는 "새해의 시작은 부정적인 과거의 습관들을 청산하고 미래를 향해 긍정적이고 창조적인 발걸음을 내디딜 수 있는 하나님의 축복"이라고 말했다.

조계종 종정 법전 스님은 "하늘은 새 빛을 빚어 이 땅의 어둠을 씻어낸다"면서 "탐(貪)하는 이는 장애의 풍운(風雲)이 높아질 것이고 베푼 자는 오늘의 화택(火宅)에서 벗어나는 길을 열 것"이라는 법어를 내렸다.

태고종 종정 혜초 스님은 "욕망은 아무리 채워도 채울 수 없는 허공과 같다. 어려울 때일수록 분수를 지키며 본성을 잃지 않는다면 한때는 어려움을 겪을지 모르나 멀지 않은 장래에 제자리를 되찾게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천태종 종정 도용 스님은 "백 길 절벽에서 한 발 더 나아가라. 그제야 알게 되리라. 자신이 날 수 있다는 사실을"이라는 법어를 냈다.

진각종 혜일 총인은 "진실한 부처님의 교법을 실천하여 전화위복의 계기가 되도록 하자"고 말했다.

원불교 경산 종법사는 "모든 난국의 원인은 도덕성의 빈곤임을 절감하게 된다"면서 "본심(本心)을 회복하고, 정직하게 살며, 원칙을 존중하고, 이웃과 함께 잘 살아 올 한 해, 도덕성을 회복하는 길로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증산도 안운산 종도사는 "이 세상의 모든 시련은 극복된다. 남을 잘 되게 하는 상생(相生)의 진리로 그렇게 된다"고 말했다.

천도교 김동한 교령은 "쇠운(衰運)이 지극하면 성운(盛運)이 오지만 때를 알고 씨를 뿌리지 않으면 열매를 얻을 수 없다"고 말했다.

남경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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