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삼성생명의 이호근 감독이 신예 센터들을 활용하는 절묘한 용병술로 팀에 값진 성탄 선물을 안겼다.
삼성생명은 25일 용인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08~09 여자프로농구 천안 국민은행과의 홈경기에서 26점 6리바운드를 합작한 이선화와 이유진의 골밑 장악을 앞세워 78-69 완승을 거뒀다.
2위 구리 금호생명(15승8패)과 치열한 2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삼성생명은 이날 승리로 15승9패가 되며 금호생명을 0.5경기 차로 바짝 추격했다. 삼성생명은 이와 함께 올시즌 국민은행과의 5차례 맞대결을 모두 승리로 이끌며 천적관계를 입증했다.
최근 이종애와 허윤정 등 주전 센터들의 줄부상으로 고심하고 있는 이 감독은 3년차 이선화(16점 3리바운드)와 2년차 이유진(10점 3리바운드) 등 신예들을 전면에 내세우는 선수 기용으로 톡톡히 효과를 봤다.
박정은(19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과 이미선(17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 등 '맏언니'들도 전천후 활약으로 동생들의 투혼에 화답했다.
반면 국민은행은 주포 변연하가 혼자 22점을 기록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부진으로 고개를 떨궜다.
허재원 기자 hooa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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