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대표 소주 업체인 무학그룹 최재호(47) 회장이 23일 연말연시를 맞아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써달라며 장병석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에게 월동난방비 5,000만원을 기탁했다. 이번에 전달된 5,000만원은 경남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 및 복지기관으로 전달돼 불우이웃들의 월동난방비 지원에 쓰이게 된다.
최 회장은 이날 성금을 전달하면서 "추운 겨울에 경제불황이 겹쳐 이중고를 겪고 있는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며 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해마다 사회공헌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올해 초에도 공동모금회에 불우이웃돕기 성금 1억원을 냈고 140여 명의 학생에게 8,000여 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하는 등 선행을 이어가고 있다. 최 회장은 2002년부터 경남사회복지협의회 회장을 맡아 사회복지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왔으며 2006년에는 사회복지사자격증까지 취득했다. 그는 또 2007년 경남자원봉사센터 설립에도 적극 앞장서는 등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사업과 자원봉사 활동을 꾸준히 펼쳐왔다. 지난 해에는 무학가족자원봉사단을 꾸려 무학그룹 차원의 봉사활동도 독려하고 있다.
최 회장은 "무학그룹 성장의 바탕이 된 지역사회의 성원에 보답하는 한편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서는 것을 일류 기업의 책무로 알고 이를 실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사회복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아 올해 보건복지부 장관상과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강지원 기자 styl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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