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ㆍ기아차그룹의 정기 임원 인사를 앞두고 조남홍 기아차 사장이 사임했다.
23일 현대ㆍ기아차에 따르면 조 사장이 최근 사의를 표명해 조만간 사표가 수리될 예정이다. 조 사장은 고문직을 맡게 된다. 기아차는 조 사장이 그간 국내영업, 생산, 인사, 총무를 맡고, 정몽구 회장의 외아들 정의선 사장이 해외, 재무, 기획을 맡는 투톱 체제로 운영돼왔다.
앞서 기아차 업무를 총괄했던 김익환 부회장도 지난 주 사임했다. 이번 조 사장 사임으로 기아차의 대표이사로는 정몽구 회장만 남게 됐다. 업계에선 "불황 속에서도 기아차가 올해 내수시장에서 괄목할만한 실적을 거둬 일각에선 조 사장의 부회장 승진설까지 점쳤었다"며 이번 사임을 의외로 받아들이고 있다.
박기수 기자 blessyo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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