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 한 부동산 개발업체가 카자흐스탄에서 7억달러 규모의 초대형 주거ㆍ상업복합단지 개발권을 따냈다.
대전에 기반을 둔 코리아글로벌은 23일 카자흐스탄의 상업복합단지 개발 본계약을 최근 체결했다고 밝혔다. 내년 3월부터 카자흐스탄의 현지 파트너인 엘렉트로마쉬사와 함께 수도 알마티시 톨레비-사이나 거리 인근의 6만4,000㎡ 부지를 개발한다는 것이다. 부지는 알마티시가 제공하며, 사업 비용은 약 7억달러에 달한다.
코리아글로벌 이종천 대표는 "복합단지에는 백화점, 대형마트, 쇼핑센터, 영화관, 피트니스센터, 한국식 찜질방 등이 들어설 예정"이라며 "1,500실 규모의 특급호텔과 1만 가구 규모의 아파트도 건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코리아글로벌은 우선 쇼핑센터와 오피스빌딩을 분양한 뒤 아파트와 호텔 개발 사업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개발 시공권과 관련, 현재 국내 대형 건설업체 와 협의를 진행 중이다. 이 대표는 "이번 개발사업은 알마티시가 추진해온 프로젝트"라며 "사업 준비를 꼼꼼히 해 내년 3월 말 기공식을 가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민승 기자 msj@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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