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은 22일 두산주류BG(Business Group) 매각 입찰의 우선협상대상자로 롯데칠성음료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두산과 롯데는 계약조건과 매각대금 등을 협의한 뒤 연말이나 내년 초 본계약을 체결한다. 두산 측은 “협상이 원만히 진행되면 3~4주 동안 실사를 벌인 후 내년 2월 말쯤 매각이 완료될 것”이라고 밝혔다.
두산 관계자는 매각대금에 대해 “구체적인 협상이 진행될 예정이어서 밝힐 수 없다”고 했지만, 주류업계에선 롯데 측이 5,000억~6,000억원을 제시한 것으로 보고 있다.
두산주류BG는 ‘처음처럼’과 ‘산’, ‘그린’ 등 소주 브랜드와 약주 ‘국향’, 와인 브랜드 ‘마주앙’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 3,419억원, 영업이익 21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스카치블루’, ‘천인지오’를 보유한 롯데칠성은 두산주류BG 인수를 통해 하이트-진로 그룹에 버금가는 종합 주류회사로 발돋움할 계기를 잡은 것으로 평가된다.
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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