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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산타 총출동 "내일은 웃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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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산타 총출동 "내일은 웃어요"

입력
2008.12.24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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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 크리스마스'를 위해 스포츠 스타들이 산타로 변신한다.

'축구 산타'들은 '3만 산타 캐럴 대합창'으로 성탄절 분위기를 한껏 띄운다. 홍명보장학재단의 주최로 올해 6회째를 맞는 자선축구경기는 25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성산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과 함께하는 셰어 드림 풋볼매치 2008'이라는 이름으로 열린다.

홍명보 이사장을 비롯해 황선홍 부산 감독, 김주성 대한축구협회 국제부장 등 1990년대 올스타 21명과 이운재(수원), 이근호(대구), 이청용 기성용(이상 서울) 등 현역 올스타 18명이 총 출동한다. 그리고 한국 여자축구 최연소 A매치 데뷔 기록(15세8개월)을 갖고 있는 지소연(동산정보고)도 여자로는 유일하게 참가한다.

인기연예인 김C와 이수근도 '크리스마스 축구 축제'에 동참한다. 하프타임에 선수와 장애인어린이합창단, 팬 모두가 한 마음으로 부를 캐럴 대합창이 이날의 하이라이트. 만약 서울월드컵경기장에 희망의 3만 산타 캐럴이 울려 퍼진다면 기네스북에도 오를 수 있게 된다.

올해 '피겨광풍'을 몰고 온 김연아(18ㆍ군포수리고)는 '피겨 산타'가 돼 팬들과 만난다. 김연아는 25일 오후 3시 서울 양천구 목동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리는 'KB국민은행과 함께하는 김연아의 엔젤스 온 아이스 2008'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이벤트에는 '제2의 김연아'를 꿈꾸는 국내 피겨 유망주들도 자리를 빛낸다.

2008 트리글라프 트로피 노비스 우승을 차지한 윤예지(과천중), 주니어대표 김현정(수리고)과 곽민정(평촌중), 2008 전국 꿈나무대회에서 입상했던 이동원(과천초), 박소연(나주초) 등이 '피겨 산타'로 등장해 꿈과 희망을 전할 계획이다.

이외 '꽃미남' 피겨스타 조니 위어(미국)도 우정출연을 약속해 여성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특히 김연아는 갈라쇼를 비롯해 조니 위어와 처음으로 듀엣 연기를 펼칠 예정이어서 뜨거운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축구산타들의 향연과 아이스쇼의 입장권 수익 전액이 불우한 이웃을 돕기 위해 쓰인다는 점에서 훈훈한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농구코트에도 풍성한 크리스마스 이벤트가 펼쳐진다. 울산 모비스는 24일 대형 눈사람인형을 팬들에게 나눠주고, 창원LG는 25일 눈 내리는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연출하는 선물을 준비하고 있다.

김두용 기자 enjoysp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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