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을 앞두고 이용자를 늘리기 위해 영화와 손잡은 게임이 늘고 있다. 개봉 영화와 각종 제휴를 통해 게임을 적극 홍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온미디어가 개발한 온라인 액션게임 '케로로 파이터'(krfighter.goorm.com)는 사슴 니코와 일행의 모험을 그린 영화 '니코'와 제휴를 맺고 예매권을 증정하는 행사를 최근 진행하고 있다. 이 경우 게임 속 주인공과 '니코'의 등장하는 일행의 캐릭터들이 서로 닮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류엔소프트가 개발한 온라인 역할분담게임(RPG) '원더킹'(www.wonderking.co.kr)은 개봉을 앞둔 우리 영화 '로맨틱 아일랜드'와 제휴 행사를 벌인다. 게임 속에 등장하는 응모권을 모아서 응모해 당첨되면 연인들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 코미디 '로맨틱 아일랜드' 관람권을 받을 수 있다. 응모권을 많이 모을수록 당첨 확률이 올라간다.
온라인 댄스게임 '오디션'(www.clubaudition.com)도 이달 말까지 애인과 함께 게임 속에서 오디션 커플로 등록하고 게시판에 사랑고백 메시지와 게임 장면 동영상을 올리면 자체 선정을 통해 영화 예매권을 증정한다. 게임 특성상 연인끼리 즐기는 이용자가 늘어나자 연인들이 즐겨찾는 극장과 제휴 이벤트를 진행한다.
예당온라인의 온라인 RPG '프리스톤테일2'와 CCR의 온라인 RPG 'RF온라인'도 영화 관람권 증정 행사를 진행했다. 프리스톤테일2는 영화 '미인도' 시사권, RF온라인은 공상과학 영화 '20세기 소년' 예매권을 게임 이용자들에게 증정했다.
이처럼 게임과 영화의 제휴 행사가 증가하는 이유는 공통점이 많아 시너지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이영균 온미디어 기획홍보팀 부장은 "게임과 영화는 대상이 비슷하고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부분이 많다"며 "앞으로 제휴 사례가 더 많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최연진 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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