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쯔이, 가장 아름다운 중국인/ 中 일간지 "대지진후 흘린 눈물에 감동"

중국 영화배우 장쯔이(章子怡ㆍ29)가 2008년 중국의 가장 아름다운 50인 중 1위를 차지했다.

베이징의 일간 신경보(新京報)는 올해 5월 쓰촨(四川)성 대지진 직후 프랑스 칸 영화제 참가 도중 두 차례나 눈물을 흘리며 따뜻한 마음을 드러냈고 영화 <메이란팡(梅蘭芳)> 에서 열연한 장쯔이가 1위에 올랐다고 19일 보도했다.

2005년부터 매년 유명인을 대상으로 50인을 선정해온 신경보는 "장쯔이는 일과 인생에서 많은 성취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장쯔이는 미국 미디어 재벌 비비 네보(43)와의 교제가 공개되면서 올 한해 결혼설이 끊이지 않았다.

영화 <적벽대전> 에서 열연한 홍콩 배우 량차오웨이(梁朝偉), 3편의 영화에 출연해 전성기를 연 저우쉰(周迅), 영화 <집결호> 에서 강인한 인상을 남긴 장한위(張涵予) 등이 뒤를 이었다.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미녀 다이빙 선수 궈징징(郭晶晶)은 스포츠 스타로서는 이례적으로 높은 순위에 올랐다. 이어 6~10위는 중국 배우 리빙빙(李氷氷), 장궈리(張國立), 자오웨이(趙薇), 쑨홍레이(孫紅雷), 장위치(張雨綺) 등이 차지했다.

베이징=이영섭 특파원 young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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