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은 다승왕이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올해 신인왕 최혜용(18ㆍLIG)이 2009시즌 개막전 챔피언에 올랐다.
최혜용은 21일 중국 샤먼 오리엔트골프장(파72)에서 열린 오리엔트차이나 레이디스오픈 3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 올해 6승을 거둔 2위 서희경(하이트ㆍ8언더파)을 3타차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 6월 롯데마트 행복드림컵 여자오픈에서 사흘 내내 선두를 지키며 프로 첫 승을 올렸던 최혜용은 두 번째 우승도 와이어 투 와이어로 장식했다.
2008시즌 1승과 6차례 준우승을 차지하며 신인왕에 오른 최혜용이 새해가 되기 전에 시즌 첫 승을 저축하면서 신지애(20ㆍ하이마트)가 빠진 2009시즌 돌풍의 선두 주자로 떠올랐다. 최혜용은 "시즌 첫 대회를 우승으로 장식해 기쁘다. 첫 단추를 잘 뀄으니 최대한 많은 승수를 쌓고 싶다"며 다승왕 의욕을 드러냈다.
2위권에 5타차 앞선 채 마지막 라운드에 돌입한 최혜용은 17번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줄였고 18번홀(파4)에서 보기로 1타를 잃었지만 쉽게 우승했다.
서희경은 전반 4~6번홀 3연속 버디에 이어 10번홀 버디로 최혜용을 3타차까지 추격했지만 더 이상 간격을 좁히지 못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최혜용과 함께 챔피언조에서 경기를 했던 정혜진(21ㆍ하이트)이 6언더파 3위, 김민선(19ㆍ이동수골프)이 5언더파 4위에 자리했다.
정동철 기자 ba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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