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선수 이천수(27ㆍ수원 삼성)씨가 사기 혐의로 고소돼 경찰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8일 "한 달 전쯤 이씨가 1억원 가량을 갚지 않았다는 고소장이 접수됐다"며 "조만간 이씨를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씨를 고소한 40대 중반의 송모씨는 사업 투자 명목으로 돈을 빌려줬는데 이씨가 제때 갚지 않자 고소장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송씨는 경찰 조사에서 "이씨가 '돈을 빌려주면 이익을 내주겠다'는 식으로 얘기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기 때문에 두 사람을 직접 불러 경위를 들어봐야 정확한 내용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씨의 에이전트는 "현재 경위를 파악 중이어서 언급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씨는 사기 피소 보도를 접한 뒤 "보도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며 불쾌한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송태희 기자 bigsmil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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