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소년소녀가장 등 형편이 어려운 청소년들에 맞춤형 교육서비스를 제공하는 '나우 스타트(Now Start) 2009' 사업을 내년 3월부터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사업은 시내 16개 지역아동복지센터를 중심으로 펼쳐지며, 센터별로 1명씩 상주하는 꿈나무 서포터가 개인별 특성과 필요한 교육프로그램을 파악한 후 맞춤형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교육프로그램은 초등 4학년~고교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국어, 영어, 수학 등 6과목을 온라인 강의하는 u-러닝(u-Learning)서비스와 초등 4~6학년에게 제공되는 서울영어마을 연계 서비스 등 8가지다.
또 지역아동복지센터와 청소년수련관 등 31개 기관도 미술과 음악, 논술, 외국어수업 등을 마련하게 되며, 지역별로는 대학생 자원봉사자와 연계된 학습지원 서비스도 제공된다.
시는 이 서비스로 4,300여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사업에 필요한 연간 40억원은 어린이재단이 후원할 예정이다.
조은희 여성가족정책관은 "조사 결과 복지시설 거주 아동 80% 가량이 학교교육 이외의 학습을 원하고 있지만 실제 방과 후 학습지도를 받고 있는 경우는 16%에 불과하다"며 "이들에게 일반 아동들과 똑같은 학습지원 환경을 제공해 가난의 대물림을 끊는 게 사업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이태무 기자 abcdef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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