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발전의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지방정부의 시장친화성은 경기도가 가장 높고 강원도가 최하위인 것으로 조사됐다.
자유기업원이 17일 내놓은 '지방분권과 지방의 시장친화성' 보고서에 따르면 지방정부의 시장친화성은 경기가 6.10점(10점 만점)으로, 16개 시ㆍ도 중 1위였다. 시장친화성은 정부규모, 법치안정, 대외개방, 투자개발, 생산요소, 기업환경 6개 항목을 측정해 평가했다.
이어 서울(5.99), 울산(5.21), 인천(4.89), 충남(4.80), 대전(4.72) 등의 순이었다. 강원이 3.37로 최하위(16위)를 기록했고, 경북(13위) 전북(14위) 전남(15위)도 하위권에 머물렀다.
자유기업원 최승노 박사는 "자치단체가 시장친화적으로 변하는 것이 지방 발전의 기초"라며 "하위권 지방정부의 경우 방만한 살림을 줄이는 동시에 법치 및 투자환경 개선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특히, 대전ㆍ충남, 대구ㆍ경북, 광주ㆍ전남은 다른 지자체와 달리 시ㆍ도 간 상호 보완성이 높은 점 등을 고려할 때 해당 지자체가 자발적으로 통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박기수 기자 blessyo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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