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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불안 키운다" 외국계 증권사 보고서 전수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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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불안 키운다" 외국계 증권사 보고서 전수 조사

입력
2008.12.18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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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업협회가 최근 3개월 동안 외국계 증권사의 '매도' 보고서에 대한 전수 조사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최근 외국계 증권사의 국내 기업에 대한 부정적 보고서가 시장의 불안을 키운다는 지적이 있는데 따른 것이다.

증협은 주말까지 19개 외국계 증권사로부터 4분기에 발간한 '매도' 추천 보고서를 모두 제출 받아 내년 1월 말까지 조사키로 했다. 증협은 보고서를 상대로 ▦합리적 근거를 바탕으로 분석을 했는지 ▦내용이 정확하고 공정한 지 ▦내부 통제 기준에 모자란 점은 없는지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강성호 회원조사팀장은 "외국계 증권사가 매도 보고서를 내면 주가가 크게 내리면서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고 투자자 보호 문제도 나오는 등 시장에서 문제가 되고 있어 점검 차원에서 전수 조사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증협이 특정 기간 발간된 외국계 증권사의 매도 보고서를 전수 조사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상준 기자 buttonp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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