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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벤츠 '뉴 제너레이션 SLK 350' 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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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벤츠 '뉴 제너레이션 SLK 350' 타보니…

입력
2008.12.17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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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모습이 화살코를 닮았네!" 메르세데스 벤츠가 기존 모델에다 '뉴 제너레이션'이라는 이름을 붙여 몇 가지 새로운 스타일의 모델을 내놓았다. 그 중에서 '뉴 제너레이션 SLK 350'는 로드슈터(2인승 스포츠카)로서의 진수를 보여주는 차량으로 우뚝 선 느낌이다.

차를 잘 모르는 사람이 봐도 전체적인 모양이 앞으로 날아가는 화살코를 연상시킬 정도로 역동적으로 만들어졌다. 전문가가 아니라면 외관상으로는 기존 모델과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다. 사이드미러에 있는 방향지시등이 날렵해졌고, 차 전면의 벤츠 로고가 다소 커졌을 뿐이다.

제대로 변한 것은 더 '사나워졌다'는 것. 차제 무게(1,520㎏)는 아반떼 정도인데 비해 3,498㏄ 엔진에 힘(305마력)과 가속성(36.7토크)를 높였다. 하드톱 컨버터블이라서 천장을 닫았을 때는 일반 차 수준으로 소음이 적고, 열었을 때는 오픈카의 멋스러움을 그대로 만끽할 수 있다.

7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첫 출발에서 고속으로 치고 올라갈 때까지 거의 무단변속기와 같은 부드러운 가속력을 느낄 수 있다. 코너링에서 벤츠의 고급 차체제어기술이 들어간 탓에 급격히 꺾어지는 굽은 길이 아니고서는 쏠림 현상을 거의 느끼기 어렵다.

하지만 역시 2인승 차량이라는 점은 부담스럽다. 앞좌석 뒤에는 조그만 핸드백조차 놓을 공간이 없다. 컨버터블 장치가 접혀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트렁크 공간도 물론 좁다. 이런 차를 타고 연비(8.0㎞/ℓ)를 걱정하는 운전자는 많지 않겠지만, 조금 밟았다 싶으면 실제 연비는 공인연비의 절반 정도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 이 정도 불편을 견딜 수 있다면 뉴 제너레이션 SLK 350은 최고의 드림카임이 분명하다.

박기수 기자 blessyo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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