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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무한도전' 동시간대 시청률 1위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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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무한도전' 동시간대 시청률 1위 내줬다

입력
2008.12.17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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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 (연출 김태호)이 2년 만에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자리를 내줬다.

<무한도전> 의 13일 방송 분량은 전국 시청률 12.6%(이하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제공)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방송된 SBS <놀라운대회 스타킹> (14.6%)와 <스펀지2.0> (13.9%)에 이어 3위에 해당된다.

<무한도전> 은 지난 2006년 12월2일 방송 분량이 16.5%의 시청률에 머물며 16.8%를 기록한 KBS <스펀지> 에 1위 자리를 내줬다. 이후 2년 동안 1위 자리를 고수하던 <무한도전> 은 <놀라운 대회 스타킹> 과 <스펀지2.0> 모두에게 추월당했다.

시청률 추이를 보면 <무한도전> 의 팬들이 <놀라운 대회 스타킹> 과 <스펀지2.0> 으로 옮겨가는 양상이다. 한 달 전인 11월1일 시청률을 살펴보면 <무한도전> 은 17.9%인 반면 <놀라운 대회 스타킹> 과 <스펀지2.0> 은 11.2%, 10.1%로 5% 안팎의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한 달 사이 <무한도전> 의 하락세가 뚜렷한 반면 나머지 두 프로그램의 시청률 상승폭은 크다.

MBC 측 관계자는 “전체적인 시청률 상승보다 <무한도전> 의 감소한 시청률을 <놀라운 대회 스타킹> 과 <스펀지2.0> 이 나눠가지는 형국이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 <무한도전> 이 연말 특집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는 터라 시청률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안진용 기자 realyong@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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