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차의 안전도가 수입차와 대등한 수준으로 향상된 반면, 국산차와 수입차 모두 보행자 안전 부문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최근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성능연구소를 통해 국산차 6종과 수입차 2종을 대상으로 실시한 안전성 평가에서 대형승용차인 현대차 '제네시스'가 정면충돌과 측면충돌 안전성에서 최고 등급인 별 5개를 받았다. 또 레저형 차량인 기아차 '모하비'는 정면충돌 안전성, 르노삼성차 'QM5'는 좌석 안전성에서 각각 최고 등급을 받았다. 외제차의 경우 BMW '528i'는 측면충돌과 제동 안전성에서, 혼다 'CRV'는 정면충돌 안전성에서 각각 최고에 올랐다.
반면, 올해 다리 부분을 포함해 확대 실시한 보행자 안전성에서는 대부분의 차종이 미흡했다. 현대 'i30', 르노삼성 'QM5'가 중간 수준인 별 3개를 받은 반면, 현대차 '제네시스', BMW '528i' 등 대형 고급세단은 별 1개를 받는 데 그쳤다.
국토해양부는 충돌 사고 때 하체 부상을 불러오는 엇갈림(오프셋) 정면충돌과 가로수나 전신주 측면 충돌 때 발생하는 머리 부상과 관련된 지주 측면충돌 안전성 평가를 각각 내년과 2010년 추가 평가항목에 넣기로 했다. 올해 평가 차량은 기아차 '모닝'과 '모하비', 르노삼성차 'QM5', 쌍용차 '액티언', 현대차 'i30'와 '제네시스', BMW '528i', 혼다 'CR-V' 등 8종이었다.
박기수 기자 blessyo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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