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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장비 꼼꼼한 선택이 부상예방 '0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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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장비 꼼꼼한 선택이 부상예방 '0순위'

입력
2008.12.12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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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신 설원을 활강하는 꿈에 부푼 스키어들. 벌써부터 현란한 색채의 스키복과 액세서리로 멋을 낼 마음에 들뜬다.

하지만 스키나 보드는 대형 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위험한 스포츠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한국스키장경영협회에 따르면 국내 스키장 사고는 2002~2003년 7,264건에서 2006~2007년 1만1,882건으로 크게 늘었다. 사고 부위는 손목과 팔이 27.4%, 발 무릎 다리 26.5%, 머리 목 얼굴 22.5%, 허리 어깨 20.3%였다.

전문가들은 자신에게 맞는 스키 장비를 고르는 것 외에 헬멧, 고글, 손목과 무릎 보호대 등 보호 장비도 꼼꼼히 따져 꼭 착용해야 한다고 권한다.

모자나 바람막이는 얼굴형이나 크기에 맞는 사이즈를 고르는 게 중요하다. 모자는 빠르게 활강할 때 벗겨지지 않으면서 전방이나 측면 시야를 가리지 말아야 한다. 바람막이는 얼굴의 눈 부위를 덮지 않아야 한다. 숨을 쉬면서 얼굴에 물기가 차기 때문에 맨 얼굴과 어느 정도 틈이 벌어지는 것이 좋다.

스키 장갑과 보드 장갑은 재질을 달리 해서 고르는 것이 좋다. 스키 장갑은 얇고 신축성이 좋은 것을 고른다. 양손에 쥔 스키 폴을 부지런히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너무 두꺼운 것을 고르면 활동성이 떨어진다. 반면 보드 장갑은 손으로 눈을 짚는 경우가 잦기 때문에 바닥은 물론 손톱 부분까지 우레탄 방수 처리가 된 것이 좋다.

초보자들의 필수품인 엉덩이 보호대는 스폰지 소재로 보온성을 높여주되 입었을 때 신축성이 있는 제품을 고른다. 너무 꽉 조이는 것을 착용한 채 장시간 버티면 혈액 순환이 잘 안 되기 때문이다. 팔목, 팔꿈치, 무릎 보호대를 착용할 땐 살갗이 벗겨지지 않도록 얇은 티셔츠나 내복 위에 걸친다.

헬맷과 스노우 고글도 신경써야 할 안전 소품이다. 헬멧은 넘어지거나 부닥쳤을 때 머리를 보호해 주는 중요한 장비다. 머리에 썼을 때 목이 뻐근하지 않은 것을 고른다. 눈을 보호해 주는 스노우 고글도 꼭 써야 한다.

눈밭에서 반사되는 강한 햇빛에 그대로 노출되면 각막이나 결막에 염증이 생겨 설맹에 걸릴 수 있기 때문이다. 스노우 고글은 일반 색안경과 달리 눈보라가 들어오지 않게 눈 가장자리에 가리개가 있고, 동상 예방을 위해 콧등 부분은 금속을 사용하지 않는다.

스키 장비를 담는 가방은 방수가 제일 중요하다. 눈 위에 놓아도 물기가 스며들지 않는지 살핀다. 가벼운 소재에 주머니가 많은 제품을 고르면 자잘한 소지품을 나눠 담는 데 편리하다.

이현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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