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터 샤프 주한미군사령관은 11일 "주한미군이 해외로 차출된다면 대체전력을 보장한 후 이를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샤프 사령관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우리는 아파치 헬기 차출에 따른 공백이 없도록 노력할 것이며 아파치 헬기와 동등하거나 더욱 증강된 전력을 한국에 전개할 것"이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한미는 내년 3월 주한미군의 아파치 헬기 1개 대대를 아프가니스탄이나 이라크로 보내기 위해 한국에서 빼내는 한편 '탱크 킬러'인 A-10기 12대 등의 보완전력을 배치키로 최근 합의했다.
샤프 사령관은 용산기지 이전 문제에 대해 "PMC(사업관리컨소시엄)의 제안서에 양국이 추가 질문을 해놓은 상황"이라며 용산기지 이전시기와 소요 비용 등은 수 주 내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샤프 사령관은 또 "최장 36개월까지 주한미군의 근무기간을 연장하는 것을 미 국방부에서 승인했다"며 "핵심 주요 보직 장병들이 내년 여름부터 가족을 동반해 근무토록 해서 2012년 4월 전시작전통제권이 전환될 때까지 3년간 근무하며 전작권 전환을 지원토록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샤프 사령관은 미 합동군사령부가 '2008 합동작전 환경평가보고서(JOE 2008)'에서 북한을 핵무기 보유국에 포함시킨 것과 관련, "나는 북한이 핵보유국이 되는 것을 미국이 절대 찬성하지 않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진성훈 기자 bluej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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