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과학원 계산과학부 이주영 교수팀은 3~7일 이탈리아 칼리아리에서 열린 '단백질 구조 예측 학술대회'(CASP8) 3개 분야에서 신약개발 등에 응용되는 고해상도 분야와 응용분야인 단백질 기능부위 예측 및 구조정밀화 분야에서 각각 1위의 성적을 거뒀다고 10일 밝혔다.
이 대회는 미 국립보건원(NIH) 후원으로 1994년부터 열리고 있으며 아직 실험으로 밝혀지지 않은 단백질의 구조를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예측한다. 올해 대회에는 세계 172개 연구팀이 128개의 단백질에 대해 구조 예측 결과를 제출했다.
이 교수는 "단백질의 구조와 기능을 알면 거기 맞춰 단백질의 기능을 조절하는 신약을 만들 수 있다"며 "난치병의 경우 관련 단백질 구조를 실험으로 밝히는 데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므로 이런 모델링 예측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김희원 기자 h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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