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여년 전 에디슨이 발명한 백열전구가 에너지 소비의 주범으로 지목돼 퇴출될 전망이다. 그 자리는 전력 소비가 적고 수명이 상대적으로 긴 할로겐램프 등이 대체할 것으로 예상된다.
AFP통신은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제안한 에너지 절감 지침을 8일 27개 회원국이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지침은 2012년 말까지 가게의 상품진열대에서 백열전구를 퇴출토록 하고 있다. 유럽의회가 이의를 제기하지 않으면 지침은 내년 3월 발효된다. 이에 따라 내년 9월 100w 짜리 백열전구를 시작으로 2012년 말까지 모든 백열전구의 판매가 전면 금지되며 2013, 14년이면 EU 지역에서 백열전구가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박관규 기자 qoo77@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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