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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글러브 눈에띄는 후보/ '3色 장갑' 빛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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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글러브 눈에띄는 후보/ '3色 장갑' 빛날까

입력
2008.12.11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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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는 43명 당선자는 10명, 평균 경쟁률은 4.3대 1. 국회의원을 뽑는 총선과 엇비슷한 경쟁률이다. 지난 4월 치러진 18대 총선의 평균 경쟁률은 4.6대 1(245개 지역구에 1,119명 입후보)이었다.

11일 오후 5시30분 코엑스 컨벤션 센터 3층 오디토리움에서는 2008 프로야구 골든 글러브 시상식이 열린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1일부터 9일까지 10일 동안 신문, 방송기자를 비롯한 언론 관계자 347명을 대상으로 투표를 실시했다.

황금장갑을 가져갈 주인공 10명은 이미 정해졌고, 개봉만 남았을 뿐이다. 올해 골든 글러브 시상식을 뜨겁게 달굴 화제의 인물들로 누가 있을까.

■ 병풍을 딛고-조성환

롯데 2루수 조성환(32)은 99년 데뷔 후 첫 수상이 유력시된다. 2004년 병역비리파동에 휘말려 실형까지 살았던 조성환은 3년간의 공백을 딛고 복귀해 타율 3할2푼7리 10홈런 81타점 31도루의 빼어난 성적을 올렸다. 정근우(SK) 고영민(두산) 등 젊은 후배들이 만만치 않지만 조성환이 한 수 위인 게 사실이다.

■ 김재박을 딛고-박진만

김재박-류중일-이종범-박진만. 이상은 프로야구 출범 후 최고 유격수 계보다. 개인통산 5회 수상에 빛나는 박진만(32ㆍ삼성)이 이번에도 황금장갑을 낀다면 김재박(통산 5회)을 넘어 명실상부한 최고 유격수로 우뚝 선다.

타율 2할4푼4리 5홈런 38타점을 올린 박진만은 타율 2할9푼1리 36타점 16도루를 기록한 박기혁(롯데)과 비교하면 성적에서는 뒤지고 이름값에서는 앞선다.

■ 마해영을 딛고-김현수

'연습생 신화' 김현수(20ㆍ두산)가 외야수 한 자리를 차지할 것이라는 데 이견은 거의 없다. 관심의 초점은 김현수가 2002년 삼성 마해영을 넘을 수 있느냐에 맞춰져 있다.

2002년 마해영은 지명타자 부문에서 총 272표 가운데 270표를 얻어 역대 최고 득표율(99.26%)을 기록했다. 99.26%라면 시쳇말로 '공산당 투표'다. 김현수가 마해영을 넘으려면 347표 중 345표를 얻어야 한다.

최경호 기자 squeez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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