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가 아픈 사람은 바닥에 앉는 것이 고역이다. 허리와 엉덩이관절, 허벅다리의 근육이 과도하게 긴장돼 있어 한 자세를 오래 유지하면 여지없이 통증이 생기기 때문이다.
바닥에 오래 앉아 있으려면 책상다리를 하는 것이 가장 좋다. 종일 책상 앞을 지키던 선비들의 자세인 책상다리는 허리와 엉덩이관절이 받는 하중을 고루 분산시켜준다. 그러나 허리가 아프면 책상다리를 취하기도 어렵다. 척추 주변의 근육, 인대의 긴장이 골반과 엉덩이관절 주위에 영향을 미쳐 골반과 엉덩이관절을 제대로 움직이기 어려워진다.
책상다리를 하기 어렵다면 엉덩이관절과 허벅다리 주위의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허리와 엉덩이관절이 뻐근하고 꼬리뼈가 시큰거리는 통증까지 있다면 반드시 정확한 검사를 받아 척추, 관절질환이 있는지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① 바닥에 책상다리를 하고 앉는다. 한쪽 다리를 펴서 뒤로 뻗는다. 뒤로 뻗은 다리는 발등이 바닥에 닿게 한다. 상체를 뒤로 젖히고 15초간 유지한다. 좌우 2회 반복한다.
② 바닥에 다리를 뻗고 앉아 한쪽 다리를 밖으로 굽힌다. 발 안쪽 복사뼈, 엉덩이가 바닥에 닿아야 한다. 손을 짚고 상체를 뒤로 비스듬히 기대고 15초간 유지한다. 좌우 2회 반복한다. 허벅다리 앞뒤쪽 근육을 이완시켜 피로를 풀어주는 효과가 있다.
●도움말 자생한방병원 척추디스크센터
권대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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