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첫 우주인으로 선발됐던 고 산(32ㆍ한국항공우주연구원)씨가 20일 화촉을 밝힌다.
5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고씨는 20일 오후1시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성공회대 신영복 교수의 주례로 결혼식을 올린다. 신부는 박혜진(31ㆍ미국 유학중)씨로 서울대 수학과에서 동기동창으로 만나 사랑을 키워온 것으로 알려졌다. 고씨는 지난 우주인 선발 과정에서 박씨와의 교제 사실을 여러 차례 밝혔으며 "여자친구도 천문에 관심이 많았는데 미국에 있다 보니 우주인 선발에 지원하지 못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9월 우주인 실습훈련 및 종합 평가 등을 거쳐 한국의 첫 탑승우주인으로 선정됐으나 훈련교재 관련 규정 위반 사실이 드러나면서 우주선 발사를 불과 1개월여 앞두고 예비우주인으로 신분이 전환됐다. 탑승 우주인은 이소연씨로 교체됐다. 지금은 항공우주연구원 우주응용센터 선임 연구원으로 일하며 연구와 과학강연 등을 하고 있다.
대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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