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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소리 "난 알고도 박철 간통고소 안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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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소리 "난 알고도 박철 간통고소 안했는데.."

입력
2008.12.08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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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날 욕해도 당신은 자격없다… 행복한 척 산 것이 가장 후회" 갈등 깊어질듯

배우 옥소리가 전 남편 박철에 대한 감정을 드러내 또 다시 양측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옥소리는 최근 자신의 미니홈피에 "세상 사람들이 나를 욕하고 비난해도 당신은 그럴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옥소리는 이어 "공인이라는 이유로 불행했지만 행복한 척 산 것이 가장 후회된다"고 말했다.

옥소리의 이번 발언은 박철이 옥소리와 옥소리 측에 대해 앞으로 자신과 관련된 말을 자제하라고 공개 경고한 직후 불거졌다. 그 때문에 옥소리의 이 발언으로 인해 박철이 또 다른 구체적인 대응을 할지 여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옥소리는 글에서 "고소하는 거 좋아하는 당신 명예훼손으로 법적 대응까지도 생각하고 있다고, 주위 지인들에게 들었다. 그렇게 떳떳하면 카드 지출 내역서를 왜 집으로 오지 못하게 했나? 근거 없는 얘기라고 할 만큼 떳떳하면 당신이 직접 쓰고 다녔던 카드 지출 내역서를 당신 매니저였던 그 분 이메일로 왜 가게 했나"라고 따졌다.

옥소리는 박철에 대한 근황을 들은 듯 "당신이 날 담보로 6억을 사람들에게 꾸러 다닌다고 들었다. 은행 이자보다 더 높게 쳐줄 테니까, 돈 좀 빌려달라고 하더라. 근거 없는 얘기라고 하면 내가 그분 만나게 해주겠다"고 주장했다.

옥소리는 글의 말미에 "당신이 밖에서 어떻게 하고 다녔는지 다 알고 있지만 나는 간통으로 고소하지 않았다. 당신처럼 흥신소 사람 시켜서 뒷조사 같은 것을 하지 않았다. 세상 사람들이 날 욕하고 비난해도 정말 정말 당신만은, 나에게 그럴 자격이 없다"고 반박했다.

옥소리는 지난해 남편 박철로부터 간통 혐의로 형사고소를 당한 검찰로부터 징역 1년6월을 구형 받고, 오는 17일 선고 공판을 앞두고 있다.

스포츠한국 이현아기자 lalala@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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