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F 케네디 전 미 대통령의 딸 캐롤라인 케네디(51)가 국무장관으로 지명으로 빈자리가 될 힐러리 클린턴의 뉴욕주 연방 상원의원직 후계자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캐롤라인의 사촌 로버트 케네디 2세가 “캐롤라인이 상원의원직에 관심이 있다고 알고 있다”고 밝혔다고 6일 AP통신이 보도하면서 점점 그녀의 상원의원직 승계가 구체화하는 분위기다.
힐러리가 입각하면 2010년까지 임기가 남아있는 힐러리의 상원직 후계자는 보궐선거가 아니라 뉴욕주 주지사가 임명한다. 뉴욕타임스는 후임 임명권자인 데이비드 패터슨 뉴욕 주지사가 3일 캐롤라인과 이 문제를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변호사인 캐롤라인은 오랫동안 언론에 노출되는 것을 오랫동안 꺼렸다. 하지만 이번 미대선에서 버락 오바마 민주당 후보 지원 광고에 출연하고, 러닝메이트 선정에 깊숙이 관여하는 등 중요한 역할을 하면서 정계 데뷔설이 제기돼 왔다.
캐롤라인의 작은 아버지 로버트 케네디는 1968년 암살될 때까지 뉴욕주 연방 상원의원을 지냈고 다른 작은 아버지 에드워드 케네디 매사추세츠주 연방 상원의원은 건강상 다음 선거 출마가 불투명하다.
때문에 캐롤라인의 상원의원직 진출은 끊어지기 직전인 케네디 가문의 정치 신화를 이어간다는 점에서 미국인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영오 기자 young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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