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나.' 은퇴를 하고 제 2의 인생을 설계할 때 누구에게나 닥치는 고민이다. 이럴 때 제2의 인생 설계를 위한 구체적 방법과 노하우를 담은 취업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얽힌 실타래가 의외로 풀릴 수 있다.
재취업을 준비하는 고령자들을 위한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노동부 고용지원센터의 성실프로그램이 있다. 성실프로그램은 '성(成)공적인 실버(silver)'라는 의미를 갖고 있는 성실프로그램은 '성실하게 차곡차곡 준비하면 목적한 바를 이룬다'는 뜻도 함께 지녔다.
고령자(55세 이상)들이 새로운 일자리를 찾아 알찬 제 2의 인생을 설계할 수 있도록 구직 자신감을 고취시키고, 일자리 정보 탐색에서 이력서 작성, 면접기법 등 구직활동에 필요한 제반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5일(30시간) 과정으로 무료 제공된다. 거주하는 곳 근처의 노동부 고용지원센터에 문의하면 참여 방법에 대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부산 광주 대전시에 살고 있는 50세 이상 재취업 준비자들은 한국노인인력개발원에서 제공하는 PBL(Program for Beautiful Life)에 관심을 가져 볼만하다. PBL은 노년기 변화의 이해, 자기진단, 영역별 진단, 생애경력개발 방향 설정 등에 관한 교육을 통해 제2의 인생기를 자립적이고 주도적으로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노후대비 전문 교육 과정이다. 총 4개월 과정(80시간)으로 월 2만원의 본인 부담금이 있으며, 강의 및 집중 토론식으로 진행된다.
이 교육은 교육 신청자가 납부하는 본인 부담금 외의 보건복지가족부와 해당 지자체에서 교육비를 지원해 운영되기 때문에 해당 지역의 거주자만 참여 가능하다. 현재 부산 광주 대전시에서만 운영되고 있다. 자세한 정보는 한국노인인력개발원 홈페이지(www.kordi.or.kr)에서 얻을 수 있다.
노동부로부터 고용보험 기금을 지원 받아 한국노총과 한국경총이 공동 운영하는 노사공동 재취업지원센터(www.newjob.or.kr)는 퇴직자에게 재취업과 창업 지원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이 전직지원서비스는 재취업 및 창업 준비 근로자들의 심리적 안정에서부터 경력 전환, 역량 강화, 취업 창업 정보 및 전략 제공, 실행, 사후관리 등 전직 지원의 모든 서비스를 개인 맞춤식으로 제공하는 체계적인 종합 전직 컨설팅 서비스다. 서비스 제공 지역이 주로 서울과 수도권으로 제한돼 있고, 직업경력 등에 따라 신청 자격이 한정될 수 있으므로 사전에 접수 상담을 받아봐야 한다.
노경란 고용정보원 진로교육센터 부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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