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자 대선 승리의 일등 공신인 인터넷에 쌍방향 대화의 장이 마련된다. 정부정책의 투명성과 국민과의 소통을 높이기 위해서다.
존 포데스타 오바마 정권인수팀장은 6일 지지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우리가 만나는 사람, 우리가 토의하는 주제, 우리가 공유하는 서류를 공식홈페이지(www.change.com)에 공개해 모든 사람이 그에 대한 의견을 개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인터넷 광장의 이름은 ‘테이블 자리(Seat at the Table).’ 포데스타는 “보다 많은 사람들의 소리를 들어 정책 결정과정에 반영하려고 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오바마측은 국민이 정치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공약에 따라 지난달 6일 공식 홈페이지를 개통하면서 이를 하나씩 인터넷상에 반영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토론 참여하기(Join the Dicussion)’이라는 공개포럼을 만들었다.
AP통신은 “오바마가 백악관에 들어간 다음에도 이런 정책을 계속할지는 알 수 없지만, 딕 체니 부통령이 정부문서 공개를 거부하는 조지 W 부시 정부의 폐쇄성과는 큰 차이를 보여주고 잇다”고 평가했다.
포데스타는 “과거에는 이런 것이 막후에서 이뤄졌지만 더 이상은 아니다”며 “미국민이 스스로 판단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워싱턴=황유석 특파원 aquariu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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