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내믹 드라이빙 컨트롤, 차세대 iDrive, 80GB하드 드라이브 보행자 인식 나이트비전 등 최첨단 기술 집약
BMW코리아가 7일 오전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BMW 최상위 모델 뉴 7시리즈를 아시아 최초로 국내에 출시했다.
기존에 비해 길이가 3.3cm 늘어나고, 휠베이스는 8.2cm 길어져 실내공간은 더욱 넓어졌으며 블랙패널(Black Panel) 테크놀로지를 사용한 디스플레이 화면과 전자동 변속레버가 중앙 콘솔에 기본사양으로 장착되었다.
750Li는 4,395cc의 V8 고정밀 직분사 방식 트윈터보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407마력, 최대토크 61 kg.m을 발휘, 0-100km/h를 단 5.3초 만에 주파한다.
740Li 또한 고정밀 직분사 방식의 2,979cc 직렬6기통 트윈터보 엔진으로 최고출력 326마력, 최대토크 45.9 kg.m, 0-100km/h 6초의 성능을 나타낸다. 특히 740Li 모델의 경우 기존모델에 비해 연료 경제성을 12% 향상시키면서 EU5 배출가스 기준을 모두 만족시키고 있다.
뉴 7시리즈에 처음으로 적용한 다이내믹 드라이빙 컨트롤(Dynamic Driving Control)은 센터콘솔에 위치해 운전자가 버튼 하나로 서스펜션 강도, 핸들링 반응, 변속시점 등을 5가지 모드인 컴포트(Comfort), 노멀(Normal), 스포츠(Sports), 스포츠+트랙션 등으로 설정할 수 있게 하며 차량의 주행특성을 개인취향과 주행환경에 따라 최적화 시켜준다.
차세대 iDrive 컨트롤 시스템은 80GB 용량의 하드 디스크 메모리를 장착, 10.2 인치의 고화질(1280X480픽셀) 화면에서 더욱 간편하게 메뉴를 선택, 실행할 수 있다.
뒷좌석에 장착된 2개의 동급 최대 9.2인치 모니터에서는 CD/DVD, 네비게이션 뿐만 아니라 디지털 카메라, MP3, 플레이스테이션 등의 외부기기도 개별적으로 이용 가능하고, 약12GB 용량의 멀티미디어 파일도 저장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원적외선 카메라를 이용해 밤에도 물체를 인식하는 나이트비전은 사람의 형태뿐만 아니라 이동방향까지 감지해, 헤드업 디스플레이(Head-up Display)와 중앙 모니터에 표시한다.
BMW 코리아 김효준 사장은 "전세계 BMW 7시리즈 판매 6위를 차지하고 있는 한국시장의 중요성과 높은 수준의 고객취향을 고려하여 아시아에서 제일 먼저 뉴 7시리즈를 선보이게 되었다"며, "BMW 뉴 7시리즈의 출시를 계기로 새로운 최고급 럭셔리 자동차의 표준을 정의하고, 이에 걸맞은 한국적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소비자 가격은 740Li와 750Li는 각각 1억4천6백만원과 1억8천만원이다.
임재범기자 happyyj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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