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미 대통령 부부가 내년 1월 퇴임 후 살 새 거처를 마련했다.
부인 로라의 대변인은 샐리 맥도너는 4일 "부시 부부가 텍사스주 노스 댈러스의 프레스턴 할로우에 있는 저택(사진)을 구입했다"며 "부시 부부는 댈러스에 거주하면서 여기서 남쪽으로 자동차로 2시간 떨어진 크로퍼드 목장에서도 시간을 보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크로퍼드 목장은 부시 대통령이 재임 중 국빈 영접 등에 사용해 왔다. 그러나 부시 대통령 부부가 옮겨갈 댈러스는 이번 대선에서 버락 오바마 민주당 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57%로 나와 존 매케인 공화당 후보를 압도했다.
새 저택이 있는 곳은 텍사스주에서 가장 부촌으로 값비싼 저택이 즐비한 곳으로 유명하다고 AP통신은 전했다. 맥도너 대변인은 이날 "소유권 이전을 마치지 않았다"는 이유로 자세한 설명을 하지 않았지만 AP 통신은 이 지역 부동산 거래 내역을 조사한 결과 부시 가족의 재정 업무를 맡아온 로버트 맥클레스가 10월1일 이 저택을 210만달러(31억여원)에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이 저택은 790㎡(240평) 넓이에 방이 4개, 목욕탕 및 화장실이 5개, 바와 벽난로 등이 갖춰져 있는 단층 건물이다.
부시 가족은 1988년 12월부터 텍사스 오스틴의 주지사 저택에 입주하기 전인 1995년 1월까지 댈러스에 살았다.
워싱턴=황유석 특파원 aquariu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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