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프로테니스(ATP) 그랜드슬램 대회 최다 우승 기록(14회)을 갖고 있는 피트 샘프러스(37.미국)가 "2년 안으로 로저 페더러(27.스위스)가 기록을 깰 것"이라고 말했다고 AP통신이 3일 보도했다.
시니어 투어 대회 출전을 위해 영국 런던에 머물고 있는 샘프러스는 "아마 페더러가 2년 내에 내 기록을 깰 것이다. 아직 페더러를 위한 메이저대회가 더 남아 있다"라며 2008시즌 부진했던 페더러의 부활을 점쳤다.
페더러는 올해 US오픈에서 우승하며 개인 통산 메이저대회 타이틀을 13개로 늘렸다. 샘프러스는 세계 1위에 오른 라파엘 나달(22.스페인) 역시 10차례 이상 메이저 우승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프랑스오픈에서만 4회 우승한 것을 비롯해 올해 윔블던까지 모두 5차례 그랜드슬램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던 나달에 대해서는 "앞으로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에서 몇 차례 더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아마 다른 대회 타이틀이 없다면 은퇴까지 10개에서 12개 정도 메이저 우승컵을 가져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허재원 기자 hooah@hk.co.kr
아침 지하철 훈남~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