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근로자들의 평균 임금 인상률은 지난해와 같은 5.1%(통상임금 기준)로 나타났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3일 종업원 100명 이상 1,159개 사업체를 대상으로 '2008년 임금조정 실태'를 조사한 결과, 연봉제 미실시 기업에 다니는 4년제 대졸 신입사원의 월평균 초임(상여금 포함)은 203만4,000원이었다.
산업별로는 금융ㆍ보험업이 265만6,000원으로 가장 높았고, 건설업(207만3,000원), 제조업(205만3,000원), 운수창고ㆍ통신업(197만6,000원), 도ㆍ소매업(190만7,000원)이 뒤를 이었다. 직급별 초임은 부장 446만5,000원, 차장 379만원, 과장 329만2,000원, 대리 282만7,000원 등이었다.
올해 임금교섭이 타결된 기업들의 평균 임금인상률은 5.1%로, 기업 규모별로는 100~299명 5.4%, 300~499명 5.0%, 500~999명 4.7%, 1,000명 이상 4.5% 등으로 기업 규모가 클수록 인상률이 낮았다. 올해 임금협상에서 노조는 유가 및 환율 급등에 따른 물가상승률을 고려해 생계비 보장 차원에서 평균 9.9% 인상을 요구한 반면, 사용자는 4.3%를 제시해 5.6%포인트의 격차를 보였다.
박기수 기자 blessyo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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