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추미애 의원이 4일 국회 도서관에서 자신의 첫 저서인 <한국의 내일을 말하다>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한국의>
7월 당권 도전 실패 이후 상임위원장 활동에 전념해 온 추 의원이 책을 통해서 한미자유무역협정(FTA), 북핵 등에 대한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것이다. 최근 민주연대 등 당내 노선경쟁이 가시화한 것과 맞물려 세력 결집을 위한 행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추 의원은 출판기념회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책 출판을) 당권투쟁의 연장으로 오해받고 싶지 않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민주당이 지지층을 결집해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선명야당과 대안야당은 대립되는 화두가 아니다"며 "사안에 따른 대안을 제시하고 지지층에게 민주당을 지지해야 하는 이유를 설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미FTA에 대해 "노무현 전 대통령은 신자유주의의 정점인 한미FTA를 받아들였지만 이를 국민에게 제대로 이해시키지 않았다"며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 당선자도 한미FTA를 재검토하는 마당에 우리도 점검이 필요하다"며 재협상론을 폈다.
대북정책에서도 "10ㆍ4 정상선언은 주고받기식 경협이지만 이명박 정부의 '비핵 개방 3000'이야말로 6자회담을 틀을 벗어난 퍼주기"라고 비판했다.
김회경 기자
아침 지하철 훈남~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