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뭄바이 기차역에서 또 다시 폭발물이 발견됐으나 곧 제거됐다.
AP통신은 인도 현지 TV를 인용해 "뭄바이 기차역에서 3일 개당 무게가 4㎏ 가량 되는 고성능 폭약 RDX 2개를 발견했으나 인도 경찰이 곧 제거했다"며 "26일의 테러로 희생된 여행객의 가방 150개를 수색하는 과정에서 폭발물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인도 경찰은 "새로 발견된 폭약은 테러범들이 26일 호텔과 기차역을 공격할 때 사용했던 것과 같은 종류"라고 밝혔다.
이 통신은 "폭탄이 든 가방이 뒤늦게 발견된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인도 정부가 사후 처리 미비에 대한 비난을 면키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인도 뭄바이 테러범들이 휴대형 이메일 수신장치와 위성항법장치(GPS), 위성전화 등 첨단장비로 무장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은 뭄바이 테러범들이 감시를 피하기 위해 첨단장비를 사용, 테러를 감행한 반면 이를 적발해야 하는 인도의 관련 당국은 낡은 장비와 허술한 경계 태세로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고 3일 보도했다.
차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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