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간판탈출증(디스크)을 수술하지 않고 한의학으로 치료하면 효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목동 누리담한의원 안병철 원장(전 경희대 한방병원 교수)은 "최근 3개월 동안 이 한의원 통증클리닉을 찾은 81명을 대상으로 침과 뜸, 한약, 척추감압 치료기를 이용해 치료한 결과, 68명(84%)의 환자가 정상적인 운동과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완치됐다"고 밝혔다. 안 원장은 "나머지 13명(16%)은 생활은 정상적으로 가능하지만 현재도 치료 중"이라고 덧붙였다.
완치된 환자의 치료효과는 좀 더 장기적으로 관찰해 봐야겠지만 한의학 치료와 척추 감압치료로 디스크 질환의 다른 비수술적 치료법보다 치료성적이 좋다고 안 원장은 설명했다.
추간판탈출증 치료는 크게 수술요법과 보존요법으로 나눈다. 수술요법은 통증을 유발하는 요소를 수술을 통해 제거하는 것으로 척추수술의 후유증과 부작용에 대한 염려로 쉽게 선택하지 못하고 수술을 꼭 해야 하는지 정밀한 진단이 필요하다.
보전요법은 치료 기간이 비교적 길고 치료 후 재발에 대해 부담이 있지만 환자 척추를 안정시키고 물리치료와 침구치료, 약물치료를 통해 통증을 치료하면 완치될 수 있다. 완치 후 환자의 바른 생활자세와 허리근육 강화 운동을 통해 재발되지 않도록 관리함으로써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고 특히 무엇보다 안전하다.
한편 안 원장은 이들 치료법으로 치료한 결과 변형된 디스크가 회복됐으며, 척추관협착증과 척추분리증과 전방전위증, 강직성척추염, 이상근증후군, 퇴행성척추증 등의 치료에도 좋은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권대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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