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전용 체육관을 건립하겠다."
한국 핸드볼의 새 수장이 된 최태원(48) SK그룹 회장이 '핸드볼 르네상스'를 위한 3대 추진 과제를 제시했다.
최 회장은 2일 서울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제23대 회장 취임식에서 "회장직을 맡게 된 것은 핸드볼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세계 최고의 명승부를 펼쳐 우리에게 보여준 감동 때문이다"면서 "아직 인프라와 문화가 취약하지만 다 함께 노력하면 국민 모두가 함께 배우고 즐기는 대중 스포츠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핸드볼의 새로운 시대를 만들어 나가자"고 취임 일성을 밝혔다.
우선 핸드볼의 저변 확대와 경기력 향상을 위한 핸드볼 전용 체육관 건립을 민관 공동으로 추진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또 핸드볼 인프라와 경기력 향상 시스템을 구축하고 초ㆍ중ㆍ고교팀 실질적 지원 및 꿈나무 육성을 위한 기금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최 회장은 "적극적인 스포츠 외교활동과 국제대회 유치 등을 통해 한국 핸드볼의 국제 위상 강화에도 힘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취임식에는 이승국 대한체육회 부회장, 김인건 태릉선수촌장, 조정남 대한펜싱협회장, 야마시타 동아시아핸드볼연맹 회장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오미현 기자 mhoh2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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