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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가장 가보고 싶은 도시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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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가장 가보고 싶은 도시 1위

입력
2008.12.02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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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일본, 태국인들이 1년 이내 가장 방문하고 싶어하는 도시가 서울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서울시는 중국 일본 태국 등 3개국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1년 이내 가장 방문하고 싶은 도시'로 서울이 뽑혔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시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AC닐슨에 의뢰해 '최근 2년 사이 해외여행 경험이 있거나 1년 안에 해외여행 계획을 가진' 중국인 750명, 일본인 450명, 태국인 300명 등 총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다.

AC닐슨의 5월 사전조사에서 중국인의 경우 파리, 도쿄, 시드니에 이어 서울을 방문하고 싶은 도시 4위(7.3%)로 꼽았다. 그러나 시가 400억원의 홍보예산을 들여 본격 해외마케팅에 나선 뒤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는 서울이 1위(13.9%)로 치고 올랐다.

일본인도 5월 조사에서 호놀룰루에 이어 서울을 2위(6.0%)로 꼽았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서울을 1위(9.8%)로 선택했다. 태국인은 5월(32.0%)에 이어 11월 조사에서도 서울을 제일 가고 싶어 하는 도시(16.0%)라고 답했다.

이와 함께 '전 세계 도시 가운데 해외여행을 계획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도시'에서 서울은 중국의 경우 3위(17.7%), 일본 2위(21.3%), 태국에서도 2위(25%)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 5,6개월 동안 신문이나 TV, 인터넷, 버스 옥외광고 등을 통해 서울 도시광고를 접해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중국인 응답자의 76.8%, 일본인 57.1%, 태국인의 76.0%가 '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처럼 서울시의 해외 홍보가 효과를 거두면서 중국과 일본 태국 대만 말레이시아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관광객 수는 올 9월 502만5,000명으로 지난해(468만6,000명)보다 7.2% 늘어났다.

서울시 강철원 홍보기획관은 "향후 3,4년간 지속적으로 해외마케팅을 실시해 서울의 브랜드 가치를 올리겠다"면서 "이에 따라 관광객 및 투자유치 효과가 크게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한 기자 tell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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