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이 운영하는 검색 포털사이트 네이버는 새해부터 메인 화면을 개방형으로 개편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보다 간결해질 네이버의 메인 화면은 기존 검색 창 뿐 아니라 각 언론사가 직접 아웃링크를 통해 편집ㆍ제공하는 뉴스를 선택해 볼 수 있는 '뉴스캐스트'와 누구나 쉽게 웹에 있는 관심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오픈캐스트' 등 새로운 정보 공유 서비스로 구성된다.
네이버는 이를 통해 다양하고 풍부한 정보 콘텐츠의 소비를 유도, 중소 독립 사이트와 언론사 등 파트너들에게 방문자(트래픽)를 이전함으로써 국내 인터넷 생태계 발전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NHN은 22일 개발자 컨퍼런스 'NHN DeView 2008'을 열고 콘텐츠의 생산 및 유통ㆍ소비를 유기적으로 지원하는 자사의 기술들을 공개, 독립 사이트 활성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NHN 최휘영 대표는 "하루 1,700만명이 찾는 네이버의 메인 화면을 보다 열린 형식으로 개편해 정보와 트래픽을 공유함으로써 네이버가 정보유통플랫폼으로서의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 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술 공헌과 함께 트래픽 이전을 활성화할 수 있는 시도들을 통해 국내 인터넷 생태계와 함께 성장하는 NHN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롭게 바뀌는 네이버의 메인 화면은 12월 15일부터 시범 서비스를 통해 일반에 공개되며, 내년 1월 1일 정식 오픈한다.
허재경 기자 ric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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