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은 국가 행사를 그림과 글로 자세히 남겼다. '의궤'로 불리는 이 기록들은 보기에 아름다울뿐 아니라 그대로 따라하면 재현이 가능할 만큼 상세하다. 김홍도 등의 조선 후기 풍속화도 그 시대 사람들의 삶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데 부족함이 없다.
국립국악원이 이들 옛그림 속의 춤과 음악을 무대에 재연한다. 12월 5일 오후 7시30분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볼 수 있다. 미디어아트 영상이 함께 하는 멀티미디어 공연이다.
공연 1부는 나라의 잔치나 귀빈을 맞을 때 추었던 처용무, 선유락, 포구락 등 화려한 춤과 음악을 선보인다. 2부는 풍속화 속 서당 풍경을 살려, 학동이 서당에서 책 한 권을 떼었을 때 하던 책거리를 학동들이 글 읽는 소리와 함께 무용극으로 펼친다. (02)580-3300
오미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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