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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교 원어민 강사가 '신종 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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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교 원어민 강사가 '신종 마약'

입력
2008.11.28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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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로폰보다 20배 강한 환각 효과를 가진 신종 마약 벤질피페라진(일명 데블ㆍDevil) 등을 국내로 들여와 투약하거나 판매한 외국인 단역 배우, 초등학교 원어민 영어강사 등이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신종 마약 등을 해외 인터넷 사이트에서 구입해 밀반입, 투약하거나 판매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미국인 단역배우 K(37)씨, 재미교포 최모(28)씨 등 3명을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은 또 이들로부터 마약을 구입해 자택, 술집 등에서 투약한 캐나다인 단역 배우 J(33)씨, 경기지역 H초등학교 원어민 영어강사 S(37)씨 등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K씨는 2005년 8월부터 지난 7월까지 영국, 일본 등의 마약 판매 인터넷 사이트에 접속해 신종 마약인 벤질피페라진 15알과 마약 유사물질인 5-미오-밉트(5-MEO-MIPT) 1.5g 등을 구입해 판매했다. 경찰은 벤질피페라진이 9월 말 국내에서 마약류로 지정된 이후 적발된 첫 사례라고 밝혔다.

허정헌 기자 xscop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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