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휴대폰 시장에서 팔린 고화소 카메라폰(500만화소 이상 기준) 4대 중 1대는 삼성전자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이달 중순 고화소 카메라폰 판매량이 1,000만대를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가 올해 글로벌 휴대폰 시장에서 고화소 카메라폰 시장이 4,050만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한 것을 감안하면, 고화소폰 구입 소비자 4명 중 1명은 삼성전자 휴대폰을 선택한 셈이다.
삼성전자의 고화소폰 판매량을 지역별로 보면 유럽이 700여만 대로 가장 많았고, 중국(약 100만대)과 동남아(약 90만대)가 뒤를 이었다. 이 같은 성장세에 힘입어 삼성전자는 올해 1,300만대 이상의 고화소폰을 팔아 32%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가 올해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 고화소폰은 '소울'과 '터치위즈', '옴니아'(이상 500만 화소), '이노베이트', '픽손'(이상 800만 화소) 5종이다. 삼성전자는 연내 국내에서 800만 화소급 카메라폰을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앞으로 소비자의 욕구를 반영하고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프리미엄 제품으로 시장을 계속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가트너에 따르면 올해 500만 화소 이상 고화소 카메라폰 시장은 2009년 1억1,000만대, 2010년 2억대, 2011년 3억3,000만대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허재경 기자 ric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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