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경제의 침체에 따른 전 산업군에 대한 파고가 커지면서 파급효과가 어디까지 미칠지 그 누구도 예상치 못하게 되는 상황에 이르렀다. 세계 경제가 허덕이고 있는 현 상황에서는 국가와 기업이 하나가 되어 향후 경제 전망을 최대한 긍정적으로 이끌어 가야겠다는 의지가 중요하다.
최근 지식경제부 발표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도 수출목표를 5,000억 달러로 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정부는 당초 오는 2010년 수출 5,000억 달러, 무역 1조 달러 달성을 목표로 했으나 이보다 1년 앞당겨 내년에 수출 5,000억 달러를 달성하는 것으로 계획을 수정했다. 삼성경제연구소나 LG경제연구원 등 민간 경제연구소는 내년도 수출을 4,800억 달러 대로 전망하고 있다.
10월에 열린 IT 산업전망 컨퍼런스에서 임채민 지식경제부 차관은 "지난 IMF 외환위기 때와 같이 다시 한번 IT산업이 위기를 극복하는 견인차 역할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이감열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부회장은 '2009년도 IT산업전망' 기조연설에서 "내년 IT수출은 전년대비 9.6% 증가한 1,568억 달러, 생산은 6.0% 증가한 261조원으로 전망된다"며 "전년대비 증가율은 줄어들 것이나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IT산업은 나름 선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 경제가 이러한 위험 상황을 극복하고 다시 견실한 성장의 길로 복귀하려면, 침체기를 겪고 있는 디지털 산업의 역동성을 되살리기 위한 '디지털 신성장 동력'의 발굴이 필수적이다.
치열한 글로벌 경쟁 속에서 우리나라가 국민소득 2만 달러, 3만 달러 시대를 개척할 수 있는 열쇠는 무엇일까. 21세기 정보화 사회에선 당연히'디지털 첨단기술'이 꼽힌다. 정부가 정보기술(IT)산업을 중심으로 BT, ET, NT등 10대 성장동력을 선정·육성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하루가 다르게 최첨단 성능을 갖춘 제품이 출시되고 새로운 기술력과 정보는 일일이 습득하기도 벅찰 정도다.
지금까지 인터넷과 이동통신 등에 치중해 발전해 왔던 기존 디지털 정보통신 산업의 체질을 개선하고, 스스로 자초한 '디지털 레드오션' 에서 과감히 탈출함으로써 새로운 발전의 기회를 열어야 한다.
한국일보사가 주최하고 지식경제부, 중소기업청, 기술표준원 등이 후원하는 '제8회 디지털 이노베이션 대상'은 엄정한 심사를 통해 정보기술(IT), 생명기술(BT), 나노기술(NT), 환경기술(ET), 문화기술(CT), 항공우주기술(ST) 등 6대 첨단 분야의 기술 발전과 경쟁력 강화에 힘쓴 기업에게 주어진다.
올해는 특히 높은 기술력을 자랑하는 중소 벤처기업들의 신청이 많았다. 지금까지 한국 디지털 산업에 있어서 수익성이 의문이었다면 이번에는 '마침내 수익을 확보했다'는 분석이 나와 희망을 안겨주고 있다.
올해로 8회째인 디지털 이노베이션 대상에는 430여개 기업이 참여했다. 기존의 심사와 다르게 정보통신기기 업체보다 소프트웨어 및 콘텐츠 분야의 기업의 참여가 상당수 증가했다. 심사위원단은 이에 대해 "기대했던 신산업 분야의 참여율은 작년에 비해 다소 높아졌으며, 기술력 부분에서는 상당히 혁신적인 것으로 평가됐다"며 "우리 신산업ㆍ디지털 산업의 미래에 희망을 불어 넣기에 충분한 성과" 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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