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규선 유아이에너지 대표로부터 사업관련 청탁과 함께 억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변호사법 위반)로 구속기소된 김상현(73) 전 새천년민주당 상임고문에 대한 공판에서 최 대표가 "직접 돈을 전달했다"고 증언했다.
2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부장 이경춘)의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최 대표는 증인으로 출석해 "지난해 10월 서울 모 한정식집에서 제프리 존스 전 주한미상공회의소 회장이 동석한 자리에서 김 전 고문과 식사를 했고, 나가는 길에 김 전 고문의 차 트렁크에 6,000만원이 든 쇼핑백을 직접 실었다"고 진술했다.
김 전 의원은 지난해 7∼10월 한국석유공사가 이라크 유전개발 컨소시엄을 구성할 당시 최씨로부터 컨소시엄에 들어갈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수표 1억원과 현금 6,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권지윤 기자 legend8169@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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